광고인으로 살기

자신을 소개하는 한 가지 방법 - [우익청년 윤성호]

망망디 2013. 6. 3. 16:59

 

 

만약 누군가 동영상으로 자기소개서를 만들려고 마음먹었다면 난 그가 참고할 수 있는 가장 독특하면서도 극단을 달리는 레퍼런스로 단연 윤성호 감독의 단편 [우익청년 윤성호]를 추천하고 싶다. 반어법으로 가득찬 내용도 참신하거니와 형식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패러디의 금자탑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라. 이렇게 찌질하고도 통렬한 자기 비하는 우디 앨런 이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