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정말 많이 벌었다 치자. 그 다음에 하고 싶은 게 뭔가. 인간 본능으로 들어가보면, 정말 인간이 하고 싶은 건 디지털 세상 안에 있지 않을 거다. 친구랑 놀고, 요트 타고, 책 내고, 옷 만들어 팔고, 자기 집 짓고 싶어 한다. 나는 ‘지금’ 그걸 하고 있는 거다. 우리 회사 미션이 ‘나중에 하고 싶은 걸 지금 한다’다.” 

"나는 이렇게 보이고 싶어, 이게 브랜딩이다. 브랜딩이 잘 되면 디자인은 거저 주워 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식당 인테리어를 할 때 ‘벽 컬러를 뭐로 할까’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우선 ‘이 가게를 왜 하려는 것인가‘를 스스로 물어야 한다. 그걸 명확하게 답할 수 있다면 디자인은 저절로 나온다. 옷을 입을 때 ‘당신이 어떤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가’가 중요하지, ‘진한 수트가 좋은가, 밝은 수트가 좋은가’가 중요한 게 아닌 것처럼.”


                                                                                    JOH&컴퍼니 조수용 대표 






"예를 들어 식당 인테리어를 할 때 ‘벽 컬러를 뭐로 할까’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우선 ‘이 가게를 왜 하려는 것인가‘를 스스로 물어야 한다. 그걸 명확하게 답할 수 있다면 디자인은 저절로 나온다."


내가 하는 일인 광고도 그렇지 않을까? 왜 하려는지를 알면 답은 쉽게 나온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가 그 일을 왜 하는지 모르면서 알고 있다고 거짓말 하는 경우가 많다. 클라이언트도그렇고 크리에이터나 기획자들도 그렇다. 그래서 세상 대부분의 일은 더디고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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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혜자 2014. 4. 16. 18:33



요리할 땐 늘 진지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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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67653





예전에 리처드 브랜슨이 쓴 책에서 ‘버진 레코드’의 이름을 지을 때 일화를 재밌게 읽은 기억인 난다. 젊었을 때 브랜슨은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잔뜩 모여 하루 종일 딩굴고 어울려 노는 레코드점을 하나 운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레코드점 이름을 짓자고 결심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곧바로 ‘버진’이라는 이름을 떠올렸다고 한다. 처음하는 사업이라는 뜻에서 ‘Virgin’이었지만 사실은 “근데 여기에 진짜 Virgin은 하나도 없잖아? 하하하” 하고 웃은 이유가 더 컸다고 한다. 이건 마치 예전에 들국화 형님들이 모여 새 앨범 이름을 정할 때 “도대체 ‘추억’이라는 말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겠어?” 라고 말한 뒤 ‘추억 들국화’라는 앨범 이름을 정한 것과 마찬가지다. 


브랜슨은 60초 만에 어떤 사람에 대해 판단하거나 그 아이디어가 어떨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두꺼운 보고서보다는 직감적인 본능에 더 충실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할 때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조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순간적인 판단이나 직감을 따라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이나 다이슨청소기를 만든 제임스 다이슨, 애플의 스티브 잡스 등은 시장조사를 하지 않기로 유명한 사람들이었다. 시장이 원하는 정답을 내놓으면 결국 ‘평균’ 제품밖에 만들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남의 말만 듣고 망설이다가 아무 것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자신의 직감을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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