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학습만화 WHY?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책은 ‘똥’ 편이라죠. 어른들이 “냄새 나, 지지야!” 하면서 터부시하고 호들갑 떠는 똥이라는 존재가 버젓이 제목으로 올라와 있는 것에 아이들은 더 열광하는 모양입니다.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온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어느날 바깥세상이 궁금한 두더지가 머리를 내밀었다가 누군가의 똥을 맞으면서 시작됩니다. 눈이 나쁜 두더지는 자기 머리 위에 똥을 싸놓고 도망간 동물을 찾지 못한 것이죠. 화가 난 두더지는 범인을 찾기 위해 비둘기, 말, 토끼, 염소, 소, 돼지 등 주변 인물(?)들을 수사하고 다닙니다.

 

 

추리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가는 곳마다 “나, 아니야. 내 똥은 이렇게 생겼는걸?”이라며 자신의 똥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생태계 학습을 시킵니다. 그러다가 두더지는 똥덩어리를 핥아먹고 있는 파리들에게 결정적인 정보를 얻게 되죠. 마침내 법인을 찾은 겁니다. 두더지는 자신이 당한 것처럼 똑같이 정육점집 개 한스의 이마 위에 똥을 떨어뜨려 복수하고는 기분 좋게 땅 속으로 돌아갑니다.

 

 

이 동화를 쓰고 그린 베르너 홀츠바르트와 볼프 에를브루흐는 오랫동안 광고대행사에서 일러스트와 기획 일을 하던 사람들이랍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흥미진진한 추리극 형식에 통쾌한 복수극이기도 한 동화, 아직 못 보셨으면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사면 똥덩어리가 그려진 부채도 부록으로 줍니다.

 

 

 

Posted by 망망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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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비 2013.07.03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부채 부치면 왠지 똥냄시가 날 거 같습니다 ㅎㅎㅎ

  2. 비비 2013.07.03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부채 부치면 왠지 똥냄시가 날 거 같습니다 ㅎㅎㅎ

  3. 비비 2013.07.03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부채 부치면 왠지 똥냄시가 날 거 같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