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기가 두려워질 때 나는 레이먼드 카바의 책을 펴서 "소설가가 그 근처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는 구절 아래 그어놓은 밑줄을 확인하곤 한다. 만약 어떤 시대처럼 소설가가 지식인이고 스승이란면 나는 소설을 쓸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 것이다.
회사에 있던 은희경의 단편집 [타인에게 말걸기]를 뒤적이다가 작가후기에서 발견한 글. 그렇다. 용기를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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