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시간에 교보문고 가서 산 권여선의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 중 <봄밤>을 회사에서 읽고 조금 울었다. 서점 갈 때마다 조금씩 들춰보다가(이 책의 책장을 펼칠 때마다 이상하게 급한 전화가 왔다) 오늘에야 사서 끝까지 읽은 것이다. 힘들 때 이렇게 슬픈 소설을 읽으면 왠지 힘이 난다. 눈물에도 세로토닌이 들어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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