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임종진 작가가 운영하는 [달팽이사진골방]의 '첫걸음반'이라는 곳에 등록을 했습니다.
첫 시간에 가보니 개인 카메라가 없는 사람은 저 하나 뿐이더군요. '소통으로 사진하기-천천히, 깊게, 느리게' 라는 커리큘럼 제목이 마음에 들어 등록했습니다. (사실은 여친이 적극 권해서 얼결에 결심했습니다)
사진이나 그림을 보고 거기에 글로 새로운 의미를 만들거나 더하는 작업을 자주 많이 해왔고 또 좋아하니까 열심히 배워 사진일기를 써볼 생각입니다. 잘 하면 제가 하는 커뮤니케이션들이 좀 더 깊어지거나 다원화될 수 있겠죠.
그런데 선생님이 좀 이상합니다. 사진 가르칠 생각은 안 하고 무슨 책을 자꾸 읽어오랍니다. 그런데 다음 시간엔 누군가가 그 책에 대해 발표를 해야 한다고 하길래 저도 모르게 번쩍 손을 들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이 좀 이상하니까 저도 좀 이상해진 모양입니다.
그래서 일단 책을 읽고 있습니다.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이 책,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그리고 얇아서 마음에 듭니다.
'사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사진 일기_동네 포장마차에서 샌드위치 먹던 날 (0) | 2013.04.03 |
---|---|
오늘의 사진일기_양꼬치거리 가던 날 (0) | 2013.03.31 |
오늘의 사진 일기_강남 꽃시장 가던 날 (0) | 2013.03.22 |
내 카메라가 만난 오늘의 우리동네 풍경 (4) | 2013.03.20 |
아이폰, DSLR을 비웃다 – 아이폰으로 찍어 전시회까지 [한창민 사진전-지난 일년] (0) | 2013.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