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고지대에 자리한 부탄은 2013년 기준으로 인구 73만명, 1인당 국민소득 2863달러로 작고 저발전된 나라의 전형이다. 하지만 유럽 신경제재단(NEF)의 국가별 행복지수 조사에서 부탄은 국민의 97%가 “나는 행복하다”고 답변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같은 조사에서 143개국 중 68위라는 기대이하의 저조한 행복도를 기록했다.
부탄의 국왕은 취임 이래 “국민소득(GDP)이 아니라 국민행복(GNH)에 기초해 나라를 통치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부탄은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인도가 경제성장에 몰입하는 와중에도 심리적 웰빙, 생태계 보호 등 국민들의 행복을 증진하는 일에 주력해 왔다.
한편 OECD가 2012년 36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행복지수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63.2점(110점 만점)으로 하위권인 2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교육(6위), 정치참여(11위), 치안(12위) 등에서 선전한 반면에 주거(22위), 일자리(25위), 환경(29위), 건강(33위), 일과 삶의 조화(33위), 공동체 생활(35위) 등에서 부진했다. 참고로 호주(87.5점)가 1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 미국, 스웨덴 등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 일본은 21위, 멕시코와 터키가 각각 35위와 36위로 최하위였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252059235&code=990304
'국민행복'은 고사하고 '국민안전'도 믿을 수 없는 대한민국. 정말 괴롭고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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