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8061915061&code=990201 


조선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죽음은 끝이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


가끔은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신념과 용기를 가진 사람들을 보며 전율하곤 한다. 이를테면 김훈의 소설 [흑산]에 나오는 정약전과 황사영 같은 사람들이다. 또는 독립운동을 하다 감방에 간 한용운 선생 같은 분. 선생은 감방에서도 전혀 기가 죽거나 회유를 당하지 않았고 오히려 고문을 당하느라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에게 “도대체 뭐가 아프단 말이냐”고 호통을 치셨다고 한다. 대단한 기개가 아닐 수 없다. 


어제 경향신문 <여적>에서 읽은 남자현 선생의 ‘피 묻은 적삼’ 일화도 감동적이다. 내가 저런 상황에 처한다면 저 분들의 십분의 일이라도 따라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못 할 것 같다. 




 

Posted by 망망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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