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곁에 있어도 나는 외롭다. 인간은 원래 외로운 존재니까. 그래서 나는 '아내가 곁에 있어도 외로운' 게 아니라 외로운 와중에 아내가 곁에 있기에 그나마 견디고 산다는 것을 안다.
* 몇 년 전에 페이스북에 쓴 글과 사진인데 어제 어떤 분이 담벼락에 새삼 '좋아요'를 누르시는 바람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뚜라미 후배 윤효정의 남편인 조태석 씨가 찍어주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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