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가끔 집에서 내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때가 있다. 내가 "여보, 왜 이렇게 소리를 지르고 그래?"라고 물으면 그럼 내가 당신한테나 소리를 지르지 누구한테 가서 이렇게 소리를 질러보겠냐고 하며 계속 소리를 지른다.
아내는 가끔 얼토당토하지 않은 말을 나에게 할 때가 있다. 내가 "여보, 그런 엉터리 같은 소리가 어디 있어?"라고 물으면 아니, 그럼 내가 당신한테나 이런 소리를 하지 어디 가서 이런 바보 같은 얘기를 해보겠어, 라고 반문한다.
남편은 참 재미있는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