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귀닭곰탕과 폭풍속으로 (0) | 2019.03.03 |
---|---|
압구정동 오지라퍼 커넥션의 결말 (2) | 2019.01.08 |
윤선이, 미숙이, 은주 씨 (0) | 2018.12.23 |
우리는 모두 한때 바보였다 (0) | 2018.12.17 |
<산책길에 마주친 두 개의 행운> (0) | 2018.12.02 |
황귀닭곰탕과 폭풍속으로 (0) | 2019.03.03 |
---|---|
압구정동 오지라퍼 커넥션의 결말 (2) | 2019.01.08 |
윤선이, 미숙이, 은주 씨 (0) | 2018.12.23 |
우리는 모두 한때 바보였다 (0) | 2018.12.17 |
<산책길에 마주친 두 개의 행운> (0) | 2018.12.02 |
세상과
가장
불화가
심한 날,
월요일.
이번주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 심심해서 페북에
즐거운 월요일입니다, 라고 하면 사람들이 화내겠지?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당장 "페삭 안 당한 걸 다행으로 아셔야"라는 댓글이 달렸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즐거운 화요일입니다, 라고 하면 사람들이 "이게 미쳤나?" 그러겠지?
그랬더니 여러가지 반응들이 쏟아지더군요. 자기도 괴로워 죽겠다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그래서 "저도 너무 괴로워서 거꾸로 이렇게 말해본 거"라고 중간 고백을 했습니다.
은근 재미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 이렇게 썼습니다.
즐거운 수요일입니다, 라고 또 쓰려니 크리에이터로서 면이 안 선다. 나는 카피라이터니까 오늘은 이렇게 써보자. "월요일을 구입하시면 수목금은 번들로 드립니다"
그러자 정말 화를 내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월요일을 반품하겠다는 사람도 있었고 상품 진열이 후지다고 혹평을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김여사와 브라우니 사진을 댓글에 올린 분도 계셨고요. ㅋㅋ
목요일이 밝으니 이거 내가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즐거운 목요일입니다, 라는 되도 않는 거짓말.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아하하.
그래서 오늘아침엔 솔직히 자백을 했습니다. '즐거운'이라는 형용사가 꼭 즐거울 때만 쓰는 건 아니니까요. 그랬더니 "별꼴이네"라고 시비를 걸어오시는 분도 있었습니다만... 뭐,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투지가 돋더군요.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내일은 금요일이네요. 뭐라고 쓸까요? 아직은 모릅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 생각해 봐야죠. 아무튼 '재미 없는 것도 재미를 붙이니 재미가 생긴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심야택시에 두고 내린 옛사랑들 (0) | 2014.06.01 |
---|---|
여기 처녀가 어딨어? (0) | 2014.04.09 |
망명정부의 지폐를 닮은 러브레터, 아직도 그 서랍 밑에 있다 (0) | 2014.02.04 |
먼 별 (0) | 2014.01.03 |
전봇대 (0) | 2013.07.29 |
방금 페이스북에서 보고 공유한 필름인데, 여기에도 또 올립니다. 그만큼 좋습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인싸이트를 이토록 공감 넘치게, 디테일하게, 이 짧은 시공간 속에 다 집어넣다니요. 대단하죠? 사진을 찍을 당시 카메라를 들고 있던 사람들의 간절함과 절박함이 뒷부분에 나오는 사진 결과물 덕분에 더 가슴 뭉클해지네요.
최근 미국에서 제작된 캐논의 해외 광고인데요, 2013년 칸느 광고영화제에서 FILM부분 SILVER수상작에 선정되었답니다. 'Long live imagination'...예전 캐논의 카피, "촬영은 죽이지 않는 사냥이다"만큼 좋습니다.
BTL 아이디어 죽이는 거 참 많습니다... (0) | 2013.09.08 |
---|---|
'피로사회'를 2013년 대한민국의 아버지로 압축시킨 우루사의 새 캠페인 (0) | 2013.07.31 |
"실력 있는 카피라이터가 놀고 있습니다" 1,2 편 (2) | 2013.07.14 |
지하철에 걸려있는 절묘한 아이디어 (0) | 2013.07.11 |
Honda의 "Hands" 편 - 미니멀하게 가볍게 할 말 다 하는 기업PR (0) | 2013.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