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우리나라 '뉴트리나 건강백서'가 베꼈다고 해서 화제가 된 '팬더치즈' 광고입니다. 누군가 팬더치즈를 먹자고 할 때 삐딱한 반응을 보이면 갑자기 팬더가 등장해 '개꼬장'을 부리는 유머광고로, 패러디도 많이 되었죠. 


그런데 뉴트리나 광고를 보니 기본 정서나 분위기를 베끼긴 했어도 팬더치즈보다 아이디어의 타당성에서는 오히려 앞서는 거 같은데요? 베꼈다는 혐의를 받는 것 자체가 일단 문제겠습니다만. 그러니 광고인 여러분. 자나깨나 표절 조심, 겹침 조심합시다.




팬더치즈 광고 '병원' 편, '이집트 식당' 편, '사무실' 편입니다. 






유투브에 주요 시리즈를 다 모아놓은 게 있길래 가져왔는데, 

모듬 편에선 '수퍼마켓'편이 꽤 재밌습니다.


   


 


그리고 '뉴트리라이트 생활백서' 편입니다. 





Posted by 망망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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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받은 삶은 계란에서 작고 길쭘한 포트를 발견한 젊은이. 혹시나 해서 유심칩을 거기에 집어넣어보니 계란이 고양이로 변하고 고양이가 로보트로 변합니다. 창밖으로 뛰어난간 로보트를 가까스로 잡아타니 순식간에 들소로 변하고 이어 상어로, 수륙양용 스포츠카로로 또 레일 위를 달리는 로켓추진체로....칩을 넣을 때마다 스마트폰이 원하는 것으로 변한다는 무협지 같은 거짓말을 특수효과로 박진감 넘치게 표현했네요. 


뻥을 치려면 이 정도는 쳐야죠...ㅋㅋㅋ 보다보다 처음보는 독일 '보다폰'의 귀여운 과장광고입니다. 

Posted by 망망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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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광고 중 가장 뛰어난 건 역시 아이폰이 아닌가 합니다. 최근 ‘더 많은 추억을 담는다’ 편에 이어 어제부터 방송된 ‘일상 편을 보았습니다. 얼핏 보면 이 광고들은 아이폰의 여러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나 음악에 대한 제한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건 정말 엄청난 기업PR입니다.

 

 


'추억을 담는다' 편

 

TVCF에서 보기

 

촬영, 편집, 연출 등 나무랄 데 없는 테크닉으로 구성된 ‘더 많은 추억을 담는다’ 편을 보시죠. 우리는 길을 가다가도, 조깅을 하다가도 뭔가 찍고 싶은 게 있으면 걸음을 멈추고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 듭니다. 집안에서 장난칠 때도 찍고 콘서트장에서도 찍습니다. 여행길에 인증샷을 남기려 남에게 부탁할 때도 이젠 카메라 대신 아이폰을 건냅니다. 침대 위에서 재미있는 옷을 입고 카메라를 들여다보며 혼자 웃는 어린아이의 모습 위로 “매일 더 많은 사진을 찍습니다. 아이폰에서.”라는 카피가 흐릅니다. 아이폰은 이미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생활 속에 들어와 있고 우리의 생활을 바꾸어놓는 가장 선명한 아이콘이 된 것입니다.

 

 

'생활' 편

 

TVCF에서 보기

 


‘생활’ 편은 음악 이야기입니다. 운동 중에도, 길에서도, 연인끼리도 무심코 즐기는 음악. 이젠 오디션장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심지어 욕실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아이폰과 이어폰만 있으면 듣고싶은 음악을 고음질로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면 장면들이 너무나 쉬운 모습이고 자연스러운 일상입니다. 그 위에 흐르는 “매일 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깁니다. 아이폰에서.” 라는 카피에서는 "우리가 인류의 생활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켜 놓았는지 한 번 보아라" 라고 외치는 애플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죠.

 

 

정말 자신있는 사람은 새삼 크게 소리치거나 핏대를 올릴 필요 없이 작고 나지막히 얘기만 해도 다 통한다는 사실을 아이폰 광고는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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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6.17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아이폰 광고 아주 맘에듭니다^^

TVCF에서 보기

 

비오는 날엔 시동을 끄고 30초만 늦게 내려볼 것

태양아래서만 진가를 발휘하던 썬루프의 전혀 다른매력을 발견할테니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

자동차에 감성을 더하다 SONATA

 the Brilliant HYUNDAI -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

 

 

 

 자동차 광고는 쉽지 않습니다. 굉장히 비싼 제품이기도 하고 관여도가 높은 제품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젯밤 TV에서 이 광고를 보고 더 놀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동차에 감성을 더하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은 이미 들어본 거라 별 감흥이 없었지만 이렇게 감성적으로 차분하게 광고를 풀어갈 줄은 정말 예상 못했었거든요. (1분짜리는 더 좋더군요)

 

게다가 다른 모든 첨단 기능들을 뒤로 숨기고 '썬루프에 대한 재해석'에만 집중한 점이 좋아보였습니다. 마치 아이폰5의 최신 광고가 카메라 기능에만 집중해 우리의 일상을 새로운 문화로 포장한 것처럼 말이죠. 욕심을 버리고 단순함을 추구하면 이렇게 좋아진다는 걸 알면서도 잘 하지 못하는 것은, 욕심을 버린다는 것 자체가 더 큰 욕심이라는 아이러니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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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없는남자 2013.04.30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기아차, 삼성전자는 마케팅을 잘하는 기업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기술력도 어느 정도 뒷받침 되구요.
    다만 제가 두 기업의 제품을 그렇게 신뢰하는 편이 아니라 약간 삐딱한 시선을 가진 점은 있습니다.
    국민을 우롱한다는 주장도 간혹 보이는데,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기술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망망디 2013.05.01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페이스북에서도 이 광고 좋다고 했더니 "광고는 참 좋은데 소나타가 하기엔 어울리는 건지 잘 모르겠다"는 댓글이 많이 달렸더군요. 한 마디로 '어울리지 않게 너무 좋은 옷을 입은 게 아니냐'는 소리겠지요.
      어쨌든 좋은 캠페인인 것만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캠페인을 감당하려면 브랜드도 제품력도 더 좋아져야 한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의견 감사합니다.

  2. 오바쟁이 2013.05.18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올때 운전하는걸 좋아해서, 참맘에 드는 광고입니다만, 소나타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갸우뚱하더군요; 그냥 좋은 이미지를 더하기 위한 목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소나타는 ...